요즘 클로드 코드를 많이 쓴다. 처음엔 “이거 진짜 물건이네 ㅋㅋ” 했고, 한 달 동안 신나게 돌렸다.
그런데 결과를 모아보니, 그럴듯한 조각 뒤엔 거대한 스파게티가 있었다.
내가 의도한 전체 시스템의 규칙과 맥락은 빠졌고, 심지어 잘 돌아가던 코드까지 오염됐다.
“차라리 혼자 개발했으면 더 빨랐겠다” 싶은 허탈감이 밀려왔다.
특히 열받은 지점은 이거다.
초반엔 분명 룰대로 가던 코드가 어느 순간 엉뚱한 방향으로 이탈한다.
컨텍스트가 쌓이고, 내가 무심코 엔터를 더 치고, 모델이 자체적으로 컨텍스트 오토 컴팩팅까지 가면 정확도가 급락한다.
이 지점부터는 8~9할이 똥이다. 으악.
나도 가드레일과 워크플로우를 나름 만들었다.
하지만 “잠시 주석 처리하겠습니다”, “이 부분은 일단 무시하고 가겠습니다” 같은 변명 한 줄에 무너지는 허술한 벽이었다.
문제는 도구가 아니라 사용법과 프로세스였다.
이 글은 클로드 코드를 진짜 개발 파트너로 만들기 위한 나의 실험·실패·규칙을 기록한다.
다음 글에서 다룰 내용이다
- 프롬프트가 아니라 프로세스로 관리하는 방법
- 리포지토리 레벨 품질 게이트(테스트, 아키텍처 규칙, 코드리뷰 룰)
- AI가 망치기 어려운 템플릿/스캐폴딩 설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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